"나리뇨 커피의 풍부하고 개성있는 맛의 첫 번째 비결은 자연환경입니다." 카페노갈레스는 매년 다양한 나리뇨 지역의 커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이는 나리뇨 지역 코드 번호의 숫자가 보여주고 있죠. 그 동안 가장 많이 선보였던 나리뇨 지역을 소개합니다. 과거 나리뇨 주에서 커피 농사는 그리 인기 있는 산업은 아니었습니다. 1970년대에 들어 나리뇨 지역의 잠재력을 알아본 미국 커피 로스터들의 투자로 커피 산업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 COE (Cup of Excellence) 에서 많은 농장이 입상하는 성과를 낸 것을 시작으로, 스페셜티 커피만을 생산하는 농가와 조합이 늘어났습니다. 나리뇨는 콜롬비아 최남단 커피 생산지로, 깎아지른 듯 높고 가파른 산맥을 따라 7개 이상의 화산이 솟아 있습니다. 화산 주변으로 최고 2,300m 에 달하는 높은 지대에 커피 농장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높은 고도에서 오는 이점은 커피녹병과 병충해로 인한 피해가 적습니다. 그리고 나리뇨는 위도가 1도에 불과한 적도권입니다. 적도권은 계절의 차이가 적어서 일년 내내 낮과 밤의 시간이 일정합니다. 낮 동안에 뜨겁게 쬐던 해는 이른 저녁 시간이 되면 금방 저물기 시작합니다. 밤에는 낮 동안 달궈진 따뜻한 공기가 상승해서 서리 피해가 생기는 것을 막아 줍니다. 커피나무는 낮엔 강렬한 햇빛으로 충분한 광합성을 하고, 긴 밤 동안 열매에 유기산과 탄수화물을 축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후 덕에 나리뇨 지역의 커피는 열매가 익는데 콜롬비아의 다른 지역 보다 2주 이상이 더 소요되고, 그 시간 동안 더 많은 플레이버를 담아냅니다. 여기에 더해 나리뇨의 농부들은 프로세싱과 건조 과정에도 타고난 환경을 적극 활용합니다. 안정적인 기후를 가진 덕에, 발효 탱크에 물을 담그지 않고 점액질을 제거하는 건식 발효(Dry fermentation) 방식의 워시드 프로세싱 커피가 일반적입니다. 이는 습식 발효(Wet fermentation)를 거친 워시드 커피와 비교해 다른(더 좋은) 바디와 플레이버를 갖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일부 농가에서는 건조 시간을 의도적으로 길게 가져가거나, 최근 유행하는 무산소가공 등 실험적인 프로세싱으로 커피를 가공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연을 100% 활용하는 도전정신과 스페셜티 커피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더해져 나리뇨만의 특별한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나리뇨 지역은 험한 산세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아 아직 알려지지 못한 농장이 곳곳에 있습니다.숨은 보석 같은 나리뇨 커피를 찾아 한국의 로스터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 온라인 샵에서 다양한 나리뇨 커피를 만나보세요 !https://www.cafenogales.co.kr/shop?productListFilter=132952